
EXHIBITION ENVIRONMENT · 06
연원 淵源: 길어올린 시간
안동 수몰마을 기록 사유관
전시환경디자인
연원 淵源: 길어올린 시간
안동 수몰마을 기록 사유관
지도교수 · 손희주
참여 디자이너 · 김희나 · 임경주 · 허윤지
안동 수몰마을의 잠긴 삶과 기억을 길어 올려, 사라진 마을의 이야기를 오늘의 안동과 다시 잇는 공간.
안동댐 건설로 수몰된 마을의 사진과 기록, 주민들의 삶의 흔적을 전시와 공간적 체험을 통해 다시 드러내고, 잠겨 있던 기억을 현재의 공간으로 길어 올린다. 관람객은 기록의 발견에서 기억의 복원과 체험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따라가며, 사라진 마을의 삶을 자신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 기억이 오늘의 안동에 어떤 의미로 남아 있는지 사유하게 된다.

기억을 지나는 길
흐릿한 레이어 너머로 실루엣이 겹쳐 보이며, 관람객은 기억의 경계를 지나 수몰마을의 시간 속으로 스며드는 듯한 전이를 경험한다.

입구
우물을 형상화한 계단과 마을이 잠긴 높이를 나타내는 수위선을 따라 내려가며, 수몰마을의 기억 속으로 전시 여정을 시작한다.

기억의 레이어
반투명 패널에 겹쳐진 사진과 기록을 따라 이동하며, 수몰마을의 삶과 풍경에 대한 정보를 단계적으로 받아들이고 사라진 마을의 기억을 가까이 마주한다.

마을의 흔적
수몰 이전 안동에 실제 존재했던 마을의 위치와 분포를 지형 모형으로 시각화하고, 빛기둥으로 각 마을의 위치를 표시하여 사라진 마을의 규모와 흔적을 이해하도록

기억의 복원
수몰 이전 마을의 주거와 골목 풍경을 비현실적 스케일로 재구성해, 다리를 따라 과거의 기억이 현재의 풍경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경험하게 한다.

다리 아래의 삶
수몰마을의 농업과 주민들의 일상 풍경을 공간적으로 재현하여, 골목을 따라 다리 아래를 지나며 당시의 삶을 따라 걷듯 체험하도록 한다.

기억의 부상
RFID에 반응하는 키네틱 구조물을 통해 수몰마을의 생활을 상징하는 사물들이 도르래를 따라 떠오르며, 잠겨 있던 기억을 드러낸다.

기억의 파동
관람객이 등불 오브제에 메시지를 남기며, 사라진 고향과 공동체의 기억을 되새기고 그 감정을 함께 나누는 참여형 공간이다.

현재 안동댐 공간
안동댐의 구조를 형상화한 공간으로, 내부에서 댐을 구성하는 재료를 시각·촉각적으로 체험하며 구조적 특징과 지역에 미친 영향을 이해한다.

선성수상길 사유공간
투명 마감에서 목재 마감으로 변화하는 공간과 안개 연출을 통해, 전시의 기억이 현재의 안동호와 선성수상길 풍경으로 이어지도록 한다.